교육부는 경북교육청, 전남교육청과 공동으로 한국 교육의 혁신 모델을 세계와 공유하고 국민이 직접 미래 교육을 체험하는 '케이(K)-에듀 엑스포(EXPO) 2025'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경북 경주에서 개최합니다. '함께 배우며, 미래를 열다'(Learn Together, Lead Tomorrow)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도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합니다.

엑스포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개막식에서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의 환영사와 임종식 경북교육감의 'K-에듀 비전 선포'가 이어지며, 전 프로바둑기사 이세돌과 살만 칸 칸아카데미 설립자가 '인공지능(AI)과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 대담을 진행하여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AI 영상제, 시울림 콘서트, K-에듀 특별공연 등 10여 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국민 참여형 교육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엑스포 기간 동안에는 기반 학습, 미래교실, 첨단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등 다양한 교육혁신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80여 개의 전시·체험관이 운영됩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유보통합 등 한국의 주요 교육정책과 전국 시도교육청의 우수사례도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특히 27일에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경북과학고를 방문해 AI 융합 교육 현장과 K-급식을 체험하는 일정이 마련되어 한국 학교의 일상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아울러 27일과 28일 양일간에는 OECD,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등 세계적인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교육포럼이 열려 교육 혁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최 장관은 이번 행사가 한국 교육의 혁신과 비전을 알리고 국민이 교육의 변화를 체감하며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만드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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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김재현 기자 (kjh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