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계는 수험생들이 새로운 내용 학습보다는 실전 감각 유지와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수능까지 약 2주가량 남은 현재는 '수능 시간표 적응'이 핵심입니다. 실제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대에 문제 풀이를 하고, 기상·식사·휴식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여 생체 리듬을 수능 시간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제 모의고사를 수능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르고 풀이 시간 배분 및 답안지 작성 연습 등을 체화해야 합니다.
학습 전략으로는 새로운 교재를 펼치기보다는 그동안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취약 개념을 복습하는 것이 유효하며, 본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장 정확히 반영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 분석은 필수입니다. 특히 올해는 탐구 과목이 최대 변수로 부상하면서 중위권 학생들까지 탐구 만점을 목표로 대비하고 있어, 남은 기간 개념 정리와 반복 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는 긴장과 불안이 높아지는 만큼 체력 및 면역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아침형 생활 유지, 밤샘 학습 금지, 규칙적 식사 등이 기본이며, 수능 전날 갑작스러운 음식 선택이나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음식, 날 음식, 배달 음식 등은 피해야 합니다. 기온 변화로 인한 감기나 장염 등에 대비해 따뜻한 물 섭취,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감염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전반적으로 평이한 가운데 한두 문항 정도가 변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은 모의고사와 오답 정리에 집중하고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출처] 뉴스1 조수빈 기자 (cho@news1.kr)